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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 2022. 11. 8. 22:40

패컬티, 청소년들의 반항기가 지구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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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아, 외톨이 그리고 외계인의 조화

사회적 문제가 되는 존재는 수 없이 많다.

도시의 삶이든, 시골의 삶이든 어디든지 존재하는 사회가 있다.

그건 학교라는 사회와 직장이라는 사회이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 있다. 그건 어른은 아이가 자란 존재이다. 

즉, 어린이, 청소년들 사이의 문제는 어른들 사이에서도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어른들의 사회라고 해서 유치하고 치졸한 어릴 적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형태만 다르지 어린 시절의 문제가 어른이 되어서도 나타난다. 

영화 패컬티는 1999년에 개봉된 불량아, 외톨이등 지금도 문제가 되는 청소년들이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다. 

그것도 금기시되는 마약으로 이겨낸다. 학교라는 사회에서 불량아와 외톨이들이 마약으로 외계인을 물리치는 영화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가?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의 등장 

외계인이 어떻게 등장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감독 그런 설명은 하지 않는다. 그냥 대충 보여주고 하고 싶은 이야기로 바로 넘어간다. 그럴 만 것이 감독이 '로버트 로드리게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감독의 특징은 본인이 만들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복고적이고 과장된 액션으로 보여주기로 유명하다. 필자는 이 감독의 팬이라 무작정 이 영화를 봤다. 어쨌든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하다. 어떤 악당이 등장하고, 이것을 물리치는 선한 집단이 있고, 그런데 그 집단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손가락질하는 존재들인데, 금기시하는 물질로 악당을 물리친다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문제아가 세상을 구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면 재미있을 거라는 설정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내가 아는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철학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라 이런 비틀어 놓은 상황에서 보여주는 철학적 메시지를 통한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자는 말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 감독은 그냥 그런 상황이 재밌을 거 같아 활용만 할 뿐이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높이 평가하지 말자. 

의외의 반전 같은 해피 엔딩

영화는 초반부터 순한 맛 하드코어를 보여주면 시선을 끌고, 의외의 잔인함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어떤 결말로 끝날 것인지 대충 예측하게 되는데, 의외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래서인가? 반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를 즐기는 감독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유쾌한 마무리 같은 착각을 주기도 한다. 어쨌든 모두 평화로운 일상을 찾고, 어떤 이는 더 나은 삶이 되기도 한다. 

화려한 출연진, 이젠 그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없다. 

1999년에 개봉한 패컬티의 배우들은 정점을 찍고 이젠 쉬고 있는 배우들이다. 

패컬티 이후에 한 번씩 정상의 자리를 맛보았다. 일라이저 우드, 조싀 하트넷, 조다나 브류스터, 로버트 패트릭 그리고 팜켄 얀센 등이다. 23년 전 영화인 패컬티를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때 묻지 않은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죠쉬 하트넷의 반항아 연기는 매력적이고 지금도 대체 불가한 캐릭터 같다. 

이 영화를 보다 보면 일라이저 우드는 반지의 제왕 주인공이라 잘 알겠지만, 그의 여자 친구로 나오는 조다나 브류스터는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 하는 생각에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 것이다. 그녀는 '분노의 질주' 빈 디젤의 여동생으로 나왔다. 

외계인에 감염된 빌런 대장 체육선생은 터미네이터 2의  T-1000이었고, 팜켄 얀센은 X-MEN시리즈의 진으로 출연 및 테이큰에서 리암 니슨의 아내로 출연한다. 

패컬티 2를 기대했으나 후속 편은 없다. 

로드리게즈 감독은 시리즈물을 붕어빵 찍듯이 만들 것 같았으나, 의외로 그런 시리즈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패컬티 이전에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찍고 후속 편을 기대했으나 없었다. 

패컬티도 그렇다. 난 그의 영화를 남들보다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가끔 속편이 나오면 재밌을까 하는 기대감이 아직도 있다. 난 아직 로드리게즈 감독한테 더 많이 속아야 기대를 안 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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