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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 2022. 11. 13. 01:34

브레이킹배드, 한 편만 골라? 난 이거! -인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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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의 시작

월터 화이트는 고등학교 화학 교사다.
고등학생 장애인 아들과 아내, 곧 태어날 아이가 있다. 이 정도만 보면 그냥 평범한 가장인데, 이 남자의 인생을 바꾸는 큰 사건이 벌어진다.
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된다. 가족이 있는 40대 59대 남자가 암 판정을 받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게다가 모아둔 돈도 없다.  내 입장에서는 이미 결정했다. 뭘 해야 하는지를... 월터 화이크도 결정했다. 뭘 할지를...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둬야겠다는 판단을 한다. 나와 다른 점은 어떻게 돈을 벌어두겠다는 방법이 다르다. 일반인인 나라면 그냥 일을 죽을 때까지 하고 적은 돈이라도 남겨주겠다. 그러나 월터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아니깐 큰돈을 짧은 시간에 벌기 위해 마약 제조를 한다. 너무나 공감되는 나쁜 선택이다. 죽기 전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약 제조를 하는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선생 이야기... 너무 기발한 설정인 거 같다.

마약쟁이 제자, 제시

당연히 월터는 마약을 만들더라도 어디서 누구에게 어떤방식으로 팔지 모른다. 화학 선생이라는 장점을 이용해서 만들어도 그다음은?이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것을 해결한 이가 바로 제시다. 한때 월터의 고등학교 제자였으나 지금은 동네 마약쟁이다. 그들은 우연한 기회에 재회하게 되고 월터는 제시에게 제안한다. 제조와 판매를 같이 하고 수익을 나누는 것이다. 제시는 똑똑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를 배신하지 않고 지켜주는 나름대로 의리 있는 동업자가 되어 간다. 비록 마약 쟁이라는 선입관 때문에 월터에게 항상 무시당하고 신뢰받지 못했지만 제시는 바보스러울 만큼 월터를 잘 따르고 배신하지 않는다. 사실 월터가 오히려 제시를 이용하고 속이며, 심지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시의 여자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기도 한다. 충분히 살릴 수 있는데도 말이다. 

매력적인 치밀한 전략가, 구스타포

구스타포의 등장은 브레이킹배드의 긴장감을 몇 단계를 올려 버린다. 구스타포는 죽는 순간까지 포커페이스를 보여준 사람이다. 심지어 엄청한 고통 속에서 죽는 순간이 데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그만큼 자신의 마음속을 보여주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사람으로 아무도 모르게 복잡한 계획을 그의 머릿속에서만 퍼즐 맞추듯 맞춰가며 계획을 해내는 사람이다. 마치 배트맨의 조커와 같이 큰 그림은 오직 구스타포만 알고, 그의 부하들은 시키는 일만 할 뿐이다. 큰 그림에서 부하들은 어떤 부분에 색칠하는지는 모른다. 그들은 그냥 시키는 대로 색칠할 뿐이다. 

부하들에게 금전적으로 크게 보상하면서 끝까지 챙겨줄것 같이 대해주면서 부하들의 충성심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자신의 계획에 필요하면 부하따위는 쉽게 죽이는 이중적인 인물인데, 아이러닉 하게도 그런 모습을 보는 다른 부하들은 자신에겐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같이 구스타포에 진심 어린 충성을 한다. 

사건과 사건의 연결고리, 사울 

브레이킹배드의 사건은 사울 없이 진행되지 않는다. 돈을 너무나 많이 밝히는 변호사이며, 임기응변에 너무나 능숙한 사람이다. 변호사가 되기 전에 작은 사기를 치며, 푼 돈을 벌기로 했고, 심심풀이로 계획적인 사기를 치는 인물이었다. 태생적으로 말을 잘하고 그냥 속이는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마약조직들의 돈을 관리해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해결해주고 큰돈을 받으며 구스타포의 하수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터를 만나며, 그에게 인간적인 동정을 느끼 기기도 하지만, 월터의 대범함에 오히려 월터를 경계를 하며, 구스타포와 월터 사이에서 쥐어 터지는 재밌는 캐릭터다. 때로는 잔정이 많은 것 같지만 결국 돈 많이 밝히는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다. 사울은 월터만큼 인기 캐릭터로 사랑받았고, 결국 넷플릭스에서 베터 콜 사울이라는 스핀오프 시리즈가 나왔고, 지금은 시즌6이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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