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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 2022. 11. 12. 04:01

레디플레이어 원, 미래를 예측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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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이야기 그러나 지금도 비슷해 

먼저 결론을 말하고 싶다. 정말 재밌는 영화다. 강력한 추천을 한다. 

공상과학영화인데 2022년 지금과 비슷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영화의 배경은 미래인데 영화 속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보면 수긍이 될 것이다. 

그 포인트는 단 한 가지다. 온라인 세상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행복해한다. 

배고파서 먹는것, 배변하는 것, 잠자는 것 이외에 모든 것이 오아시스라는 가상세계에서 해결된다. 

모든 행위의 즐거움이 그 가상세계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화 속에서 위의 세 가지 이외의 행위를 할 것이면 항상 오아시스안에 있다. 

그런데 현재는 어떠한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유튜브를 틀어 뉴스를 보고, 아침 먹으면서 유튜브를 본다. 출근하는 차 안에서 필요한 물건을 온라인 마켓에서 사고, 사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유튜브를 보면서 걷다가 차를 타기를 반복한다. 일하면서도 카톡을 보거나 검색창을 보면서 온라인 속에서 딴 짓(?)을 하면서 일을 하다가 퇴근한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면서도 핸드폰을 통한 온라인 세상을 헤매고 있다. 즉, 레이디 플레이어 원과 다른 점은 한 가지다. 단지 오아시스라는 가상 세계가 아주 그래픽이 뛰어나서 실감 나고 더 재밌게 일을 하기 위해서 슈트를 입고 가상 세계 체험을 한다는 것 이외에 없다. 

이미 우리는 오아시스와 같은 가상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상주의 개발자와 이상주의 추종자

오아시스 개발자 할리데이는 사회 부적응자이자 외톨이지만 오아시스 개발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남다른 게임에 대한 진정성이 대중에게 인정받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사망한 사람이고 그는 오아시스에 엄청난 보물을 숨겨 두었다는 유언을 남겼었다. 무려 오아시스를 소유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제안이기에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그 보물을 찾아다니고 있다. 주인공인 웨이드는 이런 홀리데이를 추종하는 추종자이고 그의 살아생전의 일거수일투족 모두 외우고 다닐 정도이다. 그의 철학을 완벽히 이해하는 웨이드는 그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가며 보물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진면목은 레트로의 소환 

이 영화의 감독은 그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이다. 

당연히 연출은 매끄럽고, 관객과의 밀당도 잘한다. 

그의 영화에 대해 연출에 관련한 평을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절묘한 레트로와 미래 사회의 조화이다. 오아시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아바타들... 그 아바타들의 캐릭터들은 보다 보면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이러한 부분이 어쩌면 이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진입장벽이기도 한다. 80년대, 90년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이 영화의 정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백 투 더 퓨쳐, 사탄의 인형, 건담, 킹콩, 토요일 밤의 열기, 펄프픽션, 아이언 자이언트 그리고 샤이닝 등.. 이 밖에 수 없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영화 내내 등장한다. 이들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들에게는 레디 플레이 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 그래도 그런 세대적인 문화 차이를 넘어서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력은 역시 누구나 좋아는 영화를 만든다는 그의 영화 철학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의외의 배우들의 발견

할리데이 역할을 한 마크 라이런스는 이 영화를 통해서 한국에는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돈 룩업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졌다. 이 두 영화에서 연기했던 캐릭터의 공통점은 사회 부적응자이다. 시선을 항상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하게 두고 있으며 사람을 보지 않는다. 말은 조곤조곤 하지만 할 말 다하고 남의 기분 따윈 신경 쓰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정말 잘 소화해 낸 것 같다. 좋은 배우를 보면 요즘 많은 영화에서 아무리 많은 캐릭터가 쏟아져도 곁치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다. 마치 수많은 비슷한 댄스곡이 있더라도 그중에 히트곡이 존재하는 것처럼 눈의 띈다. 그의 연기가 그렇다. 홀리데이를 질투하고 오아시스를 장악하려 하는 빌런인 벤 멘델슨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을 위해 냉혹한 사람을 묘사되지만 그런 인간에게도 정이 든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에 정들 정도다. 이것이 배우의 힘이다. 

이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영화는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후속편을 기다리는 건 당연한 한 거 아냐? 

나의 의견을 적는다면 후속 편은 없길 바란다. 손뼉 칠 때 떠나라... 일반인들은 절대로 하지 못하는 대인배의 행동이다. 이 영화에게는 대인배의 마무리를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 후속작이 없어야 이런 아름다운 마무리가 가 계속 아름다울 수 있다. 보고 싶지만 만들어져서는 안 되는 영화다. 

예전에 쥐라기 공원의 개봉처럼, 공룡들을 위한 공원은 하나로 충분했던 것 처럼... 레디 플레이어 원은 원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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