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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 2022. 12. 25. 06:35

빽 투더 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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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의 전설적 이정표 

1987년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대박을 터트린다. 

스타 없고, 유명 감독도 없다. 홍보도 그럭저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입소문이 퍼지면서 소위 블럭버스터 영화가 된다. 이야기는 독특했고, 유머는 신선했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것은 유행이 되었고, 추억이 되었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 여행을 역설적으로 이용했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돌아가려고 안간힘을 다 쓰는 것이 재밌는 것이다. 

마이클 제이 폭스의 영화 

백 투어 퓨쳐는 마이클 제이 폭스의 영화로 기억된다. 영화를 봤다면 알겠지만 그는 키도 작고 그렇게 멋진 사람이 아니다. 이 영화의 모든 에피소드에 어쩌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힐 밸리라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마티 맥플라이 롹밴드 가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이다. 

예쁜 여자 친구도 있고, 밴드 활동도 열심히 하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학생인데, 같은 마을에는 브라운 박사와 친하다. 브라운 박사는 마을에서 약간 미친 사람 취급받고 있는 괴짜인데, 어느 날 드로리안이는 스포츠카를 이용한 타임머신을 가지고 마이클 제이 폭스 앞에 나타난다. 

핵폭탄 타임머신 

이 영화 이전에도 간간히 타임머신 영화가 있었다. 만화에도 타임머신은 많이 이용된 소재이다. 그런데 타임머신이 스포츠카인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그 연료가 플루토늄이다. 이건 플루토늄은 핵폭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과장해서 말하면 핵폭탄 타임머신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브라운 박사는 그 연료인 플루토늄을 테러범들한테서 빼돌렸던 것이라서 앙심을 품은 테러범들한테서 쫓기게 되고 실수로 1955년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연료는 편도행 밖에 없었고, 마이클이 다시 1987년으로 돌아오려면 브라운 박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게 된다. 마이클은 1955년에도 브라운 박사가 살아 있을 거라 생각하여 1955년의 브라운 박사를 만나러 간다. 

플루토늄에 맞먹는 에너지를 어디서 구해? 

브라운 박사도 난감하다. 에너지가 없다. 플루토늄도 없다. 그만한 에너지는 번개밖에 없는데, 다행히 힐 밸리의 역사적인 사건을 알고 있어 다행이다. 그 사건 이란 것은 작은 마을 힐 밸리에 1950년에 번개가 쳤는데, 마이클은 그 천재지변이 일어난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마을의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에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브라운 박사와 마이클은 이 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감독은 영악한 이야기 꾼이었다. 

마이클의 미래 복귀 이야기만 했다면 흔한 시간 여행 이야기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이 영화의 진가 시간 여행이 아니라, 1950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서 마이클의 아버지, 어머니, 동네 건달들 사이 사건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뛰게 만들고 양손을 오그라들게 만들고, 예전의 첫사랑 때처럼 수줍게 만든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그 당시 완전 신인에 불과했지만, 감독의 역량이 대단한 것이 그 배우들에 딱 맞는 옷을 입혀주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주었다. 영화는 쉴 틈 없이 신나게 진행되고 영화가 끝나면 2편을 기다리게 된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마이클의 롹앤롤 연주 장면과 브라운 박사의 그것은 영화가 역사로 남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영화는 꼭 보길 바랍니다. 필자는 이 영화를 50면 넘게 봤었고, 50번 넘어서는 몇 번을 더 봤는지 세어보지 않았다. 

드로리안은 날아오르고, 다시 어디론가 떠난다. 

영화가 끝나면 2편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만들었다. 

왜냐면 영화의 마지막에 타이머신은 업그레이드돼서 다시 등장하고 브라운 박사는 멋지게 마이클을 데리고 미래에 큰일이 났다며 빨리 떠나자고 한다. 감독은 끝까지 영악했다. 2편에 대한 홍보를 관객들의 감정이 최대치로 이입되었을 때 더 궁금하게 만들어주며 2편까지 홍보하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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