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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 2022. 12. 10. 01:36

19번째 남자,세번째 이야기-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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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코스트너와 팀 로빈스의 우정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자와 찐하게 사귀고 있는 후배이지만 진심으로 팀 로빈스에게 야구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야구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고, 인생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준다. 친형과 동생의 관계 같다. 팀은 천성이 순하지만 감정적이고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먼저 한다. 그렇다고 끈기 있게 행동하는 사람도 아니다. 이런 팀은 케빈에게는 물가에 있는 어린애 같다. 팀은 케빈의 조언으로 점점 실력을 발휘하게 되고, 방송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선수가 된다. 케빈은 팀에게 인터뷰하는 법도 알려주고, 멋진 말을 해주면, 팀은 그 말을 인터뷰에 써먹는다. 본인의 철학과 관련 없어도 상관없다. 그냥 멋지게 보이면서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면 끝이다. 내일은 없고 오늘만 산다. 이게 팀이란 남자다. 케빈은 짧지만 메이저 리그에서 경력을 쌓은 적이 있다.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 했다. 짧은 기간 동안 경험한 메이저 리그 생활이었지만 팩트를 알려주고 피 같은 조언을 해 준다. 팀을 싫어하는 거 같지만 투덜대면서 챙겨준다. 사실 본인에게 득이 되는 일이 별로 없는데도 그냥 도와준다. 마지막엔 팀은 성공해서 떠나지만 케빈의 도움을 잊지 않고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팀의 여자 친구는 케빈의 여자 친구가 된다. 그녀의 말대로 이번 시즌은 팀과 사귀고, 다음 시즌엔 케빈과 사귀게 된다.

Team의 정신적 지주

케빈은 진짜 어른 같은 남자다. 이 영화에서 나잇 값하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어느 날 감독은 케빈에게 조언을 구하려 한다. 팀원들이 너무 철부지라는 것이다. 타일러도 안 되고, 강하게 동기 부여를 줘도 안되고, 나름대로 이런저런 방법을 다 했는데도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기려는 근성이 없고, 대학교 동아리 생활하듯이 야구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케빈은 "그냥 겁을 주세요"라고 한다. 그러자 감독은 선수들을 샤워실로 몰아넣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소리치고 겁을 준다. 그러자 정말 철부지 선수들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중에 부두교를 믿는 선수가 생닭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경기를 더 이상 못할 거 같다고 한다. 그리자 또 다른 선수가 고민을 말하러 케빈에게 온다.  경기중에 머릿속에 떠오른 고민을 말하는 선수가 하나 둘 생기고 케빈에게 온다. 관중들은 도대체 언제 경기하냐며 뭐하는 짓이라는 둥 비아냥 거려도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케빈은 답변 자판기처럼 답변을 주고 경기에 집중하도록 한다. 누가 감독이고 코치인가? 팀원들은 이미 어른스러운 케빈에게 의지 한다.

시작하는 그들

Team은 케빈 덕분에 승리하고 성장한다. 그리고 그들중에서 스타가 된 사람도 있고, 그는 Team을 떠난다.  케빈은 다른 팀의 제안으로 감독이 된다. 팀 로빈스은 메이저 리그로 이적하며 슈퍼 루키가 되고 케빈이 알려준 멋진 말로 인터뷰하며 멋지게 데뷔하며 수잔과는 헤어진다. 케빈은 수잔과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을 시작한다. 수잔을 말 수를 줄이고, 케빈은 생각을 줄인다. 영화는 야구와 인생이 비슷하다는 말을 한다. 인생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 다시 봄이 되고 반복되듯이 야구도 한 시즌이 끝나면 휴식기를 거쳐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고 다시 1회 2회를 거쳐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한다. 항상 반복 하지만 항상 어설프고 어렵다. 마치 반복된다는 말 만들으면 다시 경험하는 거라 실수 없이 능숙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반복이라는 단어 속에는 함정이 있다. 반복이라고 모든 상황이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는다. 시간의 반복은 사람에게 익숙함이라는 착각을 준다. 야구와 인생은 비슷하다. 반복되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시간의 속임수일 뿐이다. 그래서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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